환율, 유로존 우려 완화에 하락 마감…1138.3원
환율, 유로존 우려 완화에 하락 마감…1138.3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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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우려가 완화되며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6원 내린 1138.3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6.9원 내린 1140.0원에 개장한 뒤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키워 장중 1137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 "유로존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이 주효했다. 이로 인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국채금리가 7% 이하로 뚝 떨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전날 발표된 미국의 내구재주문이 2개월 연속 증가하며 예상을 상회한 점과 지난주 신규실업급여 신청자수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도 환율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총재의 발언에 이어 유로존 해결을 위한 추가 조치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환율이 큰 하락 압력을 받았다"며 "ECB통화정책 회의와 미 FOMC회의 등이 주목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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