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1조2280억원
하나금융, 지난해 당기순익 1조228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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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종용기자] 하나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 2280억원을 시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1조 742억원에 비해 23.3%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 측은 "지난해는 대출자산 규모 증가로 이자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더한 핵심이익이 전년 대비 3078억원 증가한 4조 1590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영업수익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1538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515억 감소했다.

이는 대출금리 인하 및 예대율 개선 노력에 따라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하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1127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전분기 대비 퇴직급여 충당금 등 일시적인 판관비가 488억원 증가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

지난해 하나금융의 총 자산은 우량 차주 위주의 대출자산 증가로 전년 대비 23조원 증가한 219조원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34억원 늘어난 1조2118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 측은 "영업력 강화에 따른 영업자산 확대와 우량한 자산건전성 유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의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0.48%를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전분기 대비 0.11%포인트 하락한 1.04%를 기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2011년 누적기준 전년 대비 427억 감소한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하나SK카드의 경우 '메가캐쉬백카드' 100만좌 돌파, 통신과 컨버젼스 상품인 '터치카드' 시리즈의 성공 등에 힘입어 2분기 이후 흑자를 지속해 연간 누적기준 25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외에 하나캐피탈은 전년 대비 209억원 늘어난 순익 434억원, 하나다올신탁은 전년 대비 34억원 늘어난 105억원의 순익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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