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되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금의 대출 금리가 현행보다 0.5%포인트 인하된다. 또, 오피스텔 세입자도 전세자금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12.7 부동산대책의 후속조치로 이 같은 내용의 대출 지원방안을 오늘(26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은 내년까지 1조 원 한도내에서 집행하되 금리를 현행 연 4.7%에서 4.2%로 0.5%포인트 낮췄다. 지원 대상도 현행 부부합산 연소득 4천만원 이하에서 5천만원 이하의 가구로 확대했다.
가구주와 가구원이 모두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는 무주택 가구주로 부부합산 소득이 연 5천만원 이하인 경우 전용면적 85㎡, 투기지역을 제외하고 6억원 이하의 주택을 주택가격의 70% 이내에서 가구당 2억 원까지 빌릴 수 있다.
이번 금리 인하는 6만6천가구에 달하는 기존 생애 최초 대출자에도 소급 적용된다.
근로자 서민주택구입자금도 부부합산 연소득 2천만원이하에서 3천만원 이하의 가구로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전용면적 85㎡, 3억원 이하의 주택이 대상으로 주택가격의 70% 이내에서 가구당 1억원을 연 5.2%의 금리로 빌려준다.
이와함께, 오피스텔 세입자에 대한 전세자금대출을 신설했다.
대출 조건은 기존 전세자금대출과 동일하며 저소득가구 전세자금은 연 2%, 근로자서민 전세자금은 연 4%의 금리가 적용된다.
다만, 주민등록 전입이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에만 적용된다.
국토부는 또 내년 1월 2일부터 대학가의 주택을 임대하는 집주인이 기존 노후주택을 개보수할 경우 연 2%의 금리로 '노후 하숙집 개선자금'을 지원해주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