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유로존에 대한 ECB의 정책 실망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원 오른 1153.2원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16분 현재 환율은 전날보다 7.0원 상승한 115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의 523개 은행에 장기(3년물), 1%의 저금리로 4890억유로를 대출해줬다. 그러나 시장에는 이에 대한 회의론이 제기되며 미국증시는 혼조세, 유럽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또한 국제신용평가사 S&P는 헝가리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한 단계 강등했으며 전망은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해 유로존에 대한 불안을 부추겼다.
현재 시장은 '김정일 사망'에 따른 북한 리스크에서는 다소 벗어난 모양새지만, 유로존 위기에 대한 우려가 재차 수면 위로 떠오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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