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국제팀] 이라크 전력부가 우리나라의 STX중공업이 수주한 3조 원 규모의 플랜트 건설 계약을 파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은 무사브 알 무다레스 이라크 전력부 대변인이 STX가 정해진 시한 내에 3자 보증인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계약이 파기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같은 전력부 대변인의 언급은 말리키 현 이라크 총리와 정파가 다른 샬랄 전력부 장관이 해임된 뒤 나온 것이어서 다른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STX중공업은 지난 5월 이라크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라크 전 지역에 내년 상반기까지 100 메가와트급 디젤발전플랜트 25기를 건설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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