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삼성전자가 평판 디스플레이 특허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대만 AU옵트로닉스 등 4개사를 미국 법원 등에 고소했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AU옵트로닉스가 LCD 패널 및 모듈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에 5건, 미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에 2건 등 총 7건의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삼성전자는 AU옵트로닉스가 특허를 무단 사용해 생산한 LCD 패널 및 모듈을 납품받아 LCD TV, 모니터, 노트북 등의 완제품을 생산한 일본 산요전자와 대만 에이서 및 벤큐도 ITC와 이들 법원에 함께 제소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LCD 사업 분야에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투자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그리고 최고 수준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는데 이를 침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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