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지원사격으로 닷새만에 반등
코스피, 기관 지원사격으로 닷새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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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강현창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닷새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55포인트(0.69%)오른 1963.4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장 초반 보합세로 출발했다가 오전 10시넘어 외국인들의 거센 매도에 밀려 1941.15까지 내려앉으며 연중 최저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기관투자자들의 매수가 확대되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기관은 투신과 증권, 보험, 기금 등이 동참해 3998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지켰고 개인도 71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165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며 나흘째 '팔자'만 외쳤다.

대부분의 업종도 상승한 가운데 그동안 하락세가 깊었던 건설주와 증권주의 반등이 컸다.

리비아 충격으로 급락을 거듭하던 건설업(3.00%)이 기관의 매수세를 받아 올랐고 증권(2.66%), 운수창고(1.49%), 기계(1.41%), 운송장비(1.34%) 등도 상승세였다.

반면 은행(-1.38%), 전기가스업(-1.04%), 의료정밀(-0.32%), 종미목재(-0.12%), 보험(-0.11%), 음식료업(-0.06%)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건설 채권단과 현대차그룹의 가격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현대건설(6.49%)이 크게 올랐고 그 외 동국제강(5.11%), 삼성엔지니어링(5.04%), 엔씨소프트(4.95%), 한화케미칼(4.82%), 대한항공(4.75%) 등이 상승했다.

하이닉스도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증권사들의 전망 발표에 4.09% 올랐다.

그러나 대구은행(-3.99%), 신세계(-3.47%), 한전KPS(-3.19%) 등은 떨어졌다.

인천 송도에 바이오시밀러 제조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도 전날보다 0.32% 내린 92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나흘만에 반등하며 전날보다 8.22포인트(1.64%) 오른 509.33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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