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엇갈린 전망 불구 '↑'
강원랜드, 엇갈린 전망 불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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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 강원랜드가 증권사간 엇갈린 전망에도 상승세로 출발했다.

14일 오전 9시 13분 현재 강원랜드는 전 거래일보다 3.41% 오른 2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증권사들은 강원랜드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4분기 실적 악화를 반영해 목표가를 하향 조정한 증권사가 있는 반면 이미 악재가 충분히 반영됐다며 지금이 매수기회라고 판단한 증권사들도 있었다.

신영증권은 "회원영업장의 실적이 생각보다 부진해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이라며 목표가를 3만15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실적은 어닝쇼크"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시장추정치보다 각각 27%와 38% 밑돌아 시장의 실망이 클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2만7700원에서 2만5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부진한 실적으로 강원랜드의 2011년 순이익도 5%가량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크고, CEO 뇌물수수 혐의 수사와 카지노 설비확장(2012년 예정)으로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씨티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급변하는 환경속에서도 방어적 성격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으며 밸류에이션 매력 또한 돋보인다며 목표주가를 2만35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씨티는 "지난 4분기 실적은 비록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는 구제역 발발 및 신규 스키리조트에 대한 일회성 비용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2012년 1분기 완공될 새 카지노빌딩을 짓고 있다며 영업장이 두배로 커짐에 따라 정부로부터 테이블수 확대를 허가받을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 역시  강원랜드에 대해 4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를 비롯해 CEO 공백 등 부정적 악재가 충분히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현주가 수준은 저점 매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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