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이랜드가 미국 스포츠브랜드 케이스위스(K-Swiss)를 인수했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은 미국 패션 상장사인 케이스위스의 주식 전부를 약 2000억원(1억7000만달러)에 인수했다. 국내 기업이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의류 기업을 인수한 첫 사례다.1966년 설립된 케이스위스는 테니스화 러닝화 등 스포츠 신발을 주력 상품으로 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다. 미국 시장에서는 나이키, 리복, 뉴발란스의 뒤를 잇는 브랜드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매출이 꾸준히 감소해 지난 2005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이랜드는 케이스위스 인수를 통해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편 중국 등 아시아로 스포츠브랜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랜드는 현재 중국 내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현상 강화[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글로벌 펀드 자금의 신흥국 유입 규모가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17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정보업체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 등에 따르면 글로벌 주식형펀드 자금의 신흥시장 누적 유입액은 지난 1월9일 기준 2242억달러로 2001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이는 세계 주요 글로벌펀드 중 글로벌이머징마켓(GEM), 아시아(일본 제외),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라틴아메리카 등 투자 대상 지역이 신흥시장으로 분류되는 펀드들의 누적 유출입 자금을 집계한 결과다.특히 최근 들어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에 신흥국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이동 속도가 빨라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057.5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 현재 환율은 1057.9원에 거래되고 있다.미국의 1월 주택시장지수가 9개월 연속 상승,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의 회복 기미가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예상치를 상회하며 경기 회복 가능성을 시사했다.이에 참가자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유입되고 있는 점도 환율 하락을 이끄는 요인이다.한편, 세계은행은 올해 및 내년 세계 경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올해 성장 전망률

내년초 가동 가능성…시장안정화 장치 개선도 검토사회적 거래소 설립, 달러선물 야간시장 개설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 완화를 위한 `종목별 서킷브레이커' 도입 여부가 연내 확정된다. 상하한가 제도의 존속을 둘러싼 논의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한국거래소는 15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사회적거래소 설립, 미국 달러선물 야간시장 개설 등을 골자로 하는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2020년까지 `금융강국의 미래를 개척하는 글로벌 선진거래소'로 발돋움하기 위해 올해 안에 15개 전략과제와 70개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는 것이다.구체적인 발전전략으로는 증시의 안정적 성장기반 확충과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기능 강화를 우선적으로 제시했다.특히 종목별 변동성 완화장치 도입 및 시장안정화 장치 등 제도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뉴욕증시는 주요 대형은행들의 실적 호조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이틀 급락세였던 애플은 4% 수준으로 반등했다.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66포인트(0.17%) 하락한 1만3511.23로 거래를 마쳤다.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29포인트(0.02%) 상승한 1472.63, 나스닥 종합지수는 6.77포인트(0.22%) 오른 3117.54로 각각 마감했다.이날 미국 주요은행들이 실적 발표를 진행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8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JP모건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56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6% 늘었다고 발

加 시스판사와 1만4천TEU급…옵션 5척도 포함[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중공업이 올 들어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주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대량으로 수주하며 올해 수준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16일 현대중공업은 최근 홍콩에서 캐나다 시스판(Seaspan)사와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총 6억달러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7월 1망38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에 이어 최근 1년간 전 세계에서 발주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모두 수주하게 됐다.이번 계약에는 같은 크기의 선박 5척을 추가 발주할 수 있다는 옵션 계약이 포함돼 향후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368m, 폭 51m, 높이 30m로 축구장의 약 3배 반 크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사흘째 상승했다.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058.7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057.0원에 출발했다.미국 정치권이 정부 부채한도 증액을 놓고 갈등을 보이면서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까지 제기되자 참가자들의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됐다.미국은 지난해 말 채무의 법정 한도를 2개월 연기했으나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의 채무한도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만약 미국이 채무 한도를 증액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중순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또한 전날 아마리 아키라 일본 경제재정상이 과도한 엔화 약세에 대한 경계성 발언을 내놓으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

21억달러 규모 올해 첫 해외 대형공사[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GS건설과 SK건설이 한국수출입은행의 금융지원에 힘입어 베트남 최대 규모의 정유·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공동 수주했다.16일 GS건설과 SK건설은 응이손 정유·석유화학회사(NSRP LCC)가 발주한 21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석유화학플랜트 신설공사를 공동 수주했다고 밝혔다.양사의 공사비 총액은 각각 10억5000만달러씩으로, GS건설은 수소 생산설비와 정유 저장설비 등 공사를 수행하며 SK건설은 원유정제설비(CDU)와 전기·수처리시설 등 부대시설 공사를 맡아 수행한다.특히 이 프로젝트는 '선금융 후발주' 방식으로 추진된 대표적 사업으로, 지난해 말 수출입은행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방식의 11억달러 금융지원을 선결정하면서 이번

해건협, 해외건설부문 해외수상 발표…11개 업체, 29개 수상[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쌍용건설이 해외에서 2012년 한 해 동안 총 8개의 디자인 및 건설상을 수상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해외건설협회는 지난 한 해 동안 국내 건설업체들이 해외디자인 및 건설 분야에서 정부, 발주처 등으로부터 수상한 상이 11개 업체, 총 29개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 중 쌍용건설은 싱가포르에서 4개, 독일 2개, 영국과 미국에서 각각 하나씩 수상하며 최다 수상 업체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와 영국에서 각각 2개씩 수상하며 차순을 차지했으며 삼성물산은 싱가포르에서 2개, 독일에서 1개 상을 받으며 뒤를 이었다.이밖에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금호건설, 젠덱엔지니어링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우리은행은 '브라질우리은행' 개점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로써 우리은행은 6번째 해외법인이자 브릭스(BRICs) 모든 국가에 해외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우리은행은 2009년 상파울로사무소로 브라질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지법인 전환을 거쳐 자본금 미화 약 2300만달러, 총 직원 18명으로 '브라질우리은행'을 설립하게 됐다.이순우 우리은행장은 기념사를 통해 "브라질에 진출한 국내기업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현지화 추진으로 상파울로 시민 및 현지기업과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며 "양국의 교류증진과 브라질 은행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순우 은행장은 브라질 3위이자 세계 40위 은행인 브라데스코은행과 수출입 업무지원 등에 관한 포괄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KDB산업은행은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산은은 3년물 및 5년물 각각 5억달러로 나눠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발행금리는 각각 미국 국채수익률에 80bp와 97.5bp가 가산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특히 산은은 5년물 가산금리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초로 두 자리로 끌어내렸다. 리보(Libor) 기준 3년물은 67bp, 5년물은 85bp가 가산된 수준이며 쿠폰금리 기준으로는 각각 1%와 1.5%다.투자 기관수는 총 207곳으로 산은은 최근 '중동지역 한국금융의 날' IR 이후 형성된 투자자 모멘텀을 활용, 중동계 오일머니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AA등급에 투자하는 보수적 중동계 투자자인 아부다비 국립은행과 쿠웨이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난항 및 국가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오른 1057.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29분 현재 환율은 1057.3원에 거래되고 있다.미국의 재정절벽 우려는 완화됐지만 정부 부채한도 증액을 놓고 미 정치권이 갈등을 겪으면서 참가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미국은 지난해 말 채무의 법정 한도를 2개월 정도 연기했다. 만약 미국 정치권이 채무 한도를 증액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중순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질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의 채무한도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이에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사는 "미국이 국가채무한도 상한을 올리지 않고 부채한도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애플이 연이틀 3% 가까이 급락하면서 뉴욕증시도 혼조세로 마무리됐다.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7.57포인트(0.2%) 오른 1만3534.89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66포인트(0.11%) 상승한 1472.34에 거래를 마쳤다.반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6.72포인트(0.22%) 떨어진 3110.78로 장을 종료했다.아이폰5의 수요 부진 우려로 전날도 3% 가까이 급락했던 애플은 이날도 3% 넘게 하락하면서 주당 485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종가기준 11개월 신저가를 기록한 것이다.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미국의 채무한도 증액에 대해서 입장을 밝힌 것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피치는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소폭 상승한 채 마감했다.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056.5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1055.5원에 출발했다.장 초반 환율은 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연설과 당국의 개입 경계감 속에 보합권을 유지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시간대에서 진행한 올해 첫 연설에서 "미 Fed의 채권 매입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해 참가자들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유지시켰다.이러한 호재에도 불구하고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제한적 거래를 이어가던 환율은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출회돼 하락 압력을 받으며 1054원대까지 내려서기도 했다.이후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구두개입 효과 제한적"[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엔저에 적극 대응해 새 정부와 정책공조를 통해 대처하겠다" (김중수 한은 총재)"환율은 각국의 경제 펀더멘털에 맞게 시장에서 결정돼야 하는 것이다" (박재완 기재부 장관)최근 원화 강세와 더불어 엔저 현상이 심화되면서 외환당국의 두 수장인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잇따라 구두개입에 나섰다. 시장에서는 두 수장의 발언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면서도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반응이다.15일 서울 환시 및 금융권에 따르면, 원화의 가파른 절상에 이어 달러당 엔화 환율은 90엔선에 육박하며 32개월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이에 전일 김중수 총재와 박재완 장관은 엔저 현상을 부추기는 일본의 정책을 정면 비판하고, 미세조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