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은, 10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KDB산은, 10억달러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KDB산업은행은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은은 3년물 및 5년물 각각 5억달러로 나눠 글로벌본드를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각각 미국 국채수익률에 80bp와 97.5bp가 가산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특히 산은은 5년물 가산금리를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초로 두 자리로 끌어내렸다. 리보(Libor) 기준 3년물은 67bp, 5년물은 85bp가 가산된 수준이며 쿠폰금리 기준으로는 각각 1%와 1.5%다.

투자 기관수는 총 207곳으로 산은은 최근 '중동지역 한국금융의 날' IR 이후 형성된 투자자 모멘텀을 활용, 중동계 오일머니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AA등급에 투자하는 보수적 중동계 투자자인 아부다비 국립은행과 쿠웨이트 국립은행, 카타르 중앙은행 등으로부터 3억달러 규모의 매수주문을 유치했다. 미국계 우량 투자자인 핌코와 중국은행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도 대거 참여했다.

산은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업 장기대출 등에 운용할 계획이다.

한편 발행 공동주관사는 바클레이즈, BoA메릴린치, 다이와, 골드만삭스, HSBC, UBS, KDB아시아 등이 맡았다.

산은 관계자는 "한국 대표 차주로서 3년 및 5년 만기 구간 역대 최저금리 수준의 벤치마크를 수립했다"며 "향후 영업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