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앞두고 관망세…2.8원↑
환율,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 앞두고 관망세…2.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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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유로존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117.6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증시와 유로화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는 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벨기에 브뤼셀에서 예정돼 있는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 대한 경계심에 적극적인 거래의 분위기는 형성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전 거래일보다 0.8원 하락한 1114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국내 증시의 상승세를 반영하며 하락기조를 유지했다.

장초중반 1111원 선까지 레벨을 낮췄으나, 결제수요와 심리적으로 1110원 하단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해 하락폭을 축소해나갔다.

이후 장중후반 들어서 은행권의 숏커버(달러재매수)가 유입된 가운데 증시가 하락전환하고, 유로화도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의 상승을 부추겼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유로화의 약세가 유로존에 대한 우려감 보다는 최근에 유로·달러의 상승과 재무장관회의라는 이벤트 앞두고 포지션 정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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