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채용시장 찬바람 '쌩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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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채용시장 한파로 고용여건 악화일로

[서울파이낸스 이승연 기자]  꺽일줄 모르는 '동장군'의 기세가 건설 채용시장에도 휘감아 돌고 있다.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든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하반기 국내 건설 채용시장은 전반적으로 위축된 모습이다.

12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지난 12월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전체 채용공고가 총 6802건으로 전년 동월(7112건)에 비해 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인 11월(6883건)에 비해서도 1.2% 줄어든 수치다.

유종욱 건설워커 이사는 "대형 건설사들은 침체된 국내시장에서의 부진을 해외수주를 통해 만회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전문인력 확보경쟁이 치열하다"며 하지만 "중견 건설사들은 인력 구조조정 때문에 추가 고용여력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내시장은 경기가 회복돼도 당분간 보수적 경영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상당기간 고용시장은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고용시장에 봄이 올 때까지 눈높이를 낮추고 일관성있게 직무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유 이사는 조언했다.

한편 트위터를 통해 채용정보와 취업조언을 얻으려는 건설 구직자들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워커는 자사 공식 트위터 계정의 팔로워수가 1만8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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