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네오 골디락스', 국내 증시에 긍정적"
"美 '네오 골디락스', 국내 증시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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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금융·정유업종 기대

[서울파이낸스 이지은 기자] 미국이 지속적인 경기회복세와 낮은 물가수준을 나타냄에 따라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의 경우 물가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경기는 미약하지만 지속적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미국 경기회복의 진행 형태를 고성장과 저물가 상황을 의미하는 '골디락스(Goldilocks)' 정도는 아니지만 지속적인 경기회복과 낮은 물가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네오 골디락스(Neo Goldilocks)'라고 표현했다.

그는 미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 상승과 1%대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라는 조합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며 증시의 추가적 상승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수준을 조정하면서 미국 경기선행지수 상승과의 조합을 분석해봤을 때 다른 조합에 비해 S&P500지수의 월 평균 수익률이 높게 계산돼 현재 상황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함에 따라서 글로벌 경기가 재확장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전세계 증시의 상승 축이 '유동성 확장'에서 '경기싸이클 개선'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국내 증시가 단기적으로 이격조정을 경험할 가능성은 있지만 큰 폭의 가격 조정과 장기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이재만 연구원은 "국내증시 상승추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투자전략도 최근 증시 상승의 주도주이면서 경기민감형인 IT, 은행, 증권, 정유업종 등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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