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백만원권 ‘위조 수표’ 사기 주의보
서울 1백만원권 ‘위조 수표’ 사기 주의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서울시내 주유소와 복권방에서 100만 원 권 위조수표가 잇따라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수표번호를 조회해 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와 속수무책이라고 한다.

16일 KBS가 이같은 위조수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천구의 한 주유소륽 찾은 한 남성이 주유권 2백만 원어치를 주문하고, 대금은 1백만 원짜리 수표 2장으로 지불한다. 직원이 수표를 조회해보고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10만 원짜리 주유권을 20장을 건네주자, 이 남성은 유유히 사라진다. 그런데, 그 수표는 확인 결과 위조된 것으로 드러났다.

추심 과정에서 사고 수표로 판명났고, 발행 은행에 가서 확인한 결과 위변조 수표로 드러났다. 30분 뒤 인근의 또 다른 주유소도 똑같은 수법으로 당했다. 수표 뒤에 이서한 이름과 구입한 금액도 같았다.

방송은 이 남성의 범죄 행각을 추가로 확인보도했다. 주유소 사건 다음날 서울 관악구의 한 복권방에 나타나 1백만 원짜리 위조 수표로 복권 50만 원어치를 산 뒤 거스름 돈 50만 원을 챙겨 달아났다는 것.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이 범행 때 쓴 신분증은 이미 지난달 인천에서 분실 신고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은 위조 수표를 확보해 지문 감식에 들어가는 한편, 동일한 수법의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