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서지희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신상훈 사장 직무대행 선임을 위해 오는 28일 예정이었던 이사회를 연기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한지주는 이날 공고문을 통해 "회장이 겸무중인 사장 직무대행을 분리해서 직무대행자를 선임할 예정이었으나, 일부 후보자는 (대행직을)고사하고 있다"며  "국내외 사외이사들은 사외이사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후보를 찾을 수 있게 후보의 대상자 폭을 넓히고 시간을 조율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연기된 이사회 개최 날짜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성빈 의장을 중심으로 이사들은 추석명절과 주말동안에도 여러 차례 의견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아울러 라응찬 회장이 힘들더라도 당분간 좀 더 수고하도록 부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신한지주의 재일동포 사외이사들은 신 사장 직무대행 선임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나타낸 바 있다. 이는 신 사장의 직무정지 조치를 취한 시기가 얼마되지 않은 점을 미루어 볼 때 직무대행 선임은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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