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둔화 우려…코스피, 1730선 '털썩'
경기둔화 우려…코스피, 1730선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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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1730선으로 밀려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19.23포인트(1.09%) 하락한 1738.03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회복세 둔화를 언급한 가운데 미국과 더불어 중국, 유럽 등 글로벌 회복세가 동반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2%넘게 급락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더욱이 국내증시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와 옵션만기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해지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2억원, 3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943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 및 금속, 의료정밀, 운수창고, 증권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하락한 가운데 포스코(-2.45%), 현대차(-1.45%), 삼성생명(-1.35%), 현대모비스(-2.56%) 등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로 전날 보다 5.04포인트(1.06%) 내린 470.09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5원 오른 1196원으로 시작해, 9시 1분 현재 1198.4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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