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사흘째 '팔자'…코스피, 1780선 지지 안간힘
外人 사흘째 '팔자'…코스피, 1780선 지지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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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조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3.77포인트(0.21%) 내린 1780.0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7월 비농업고용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증시의 투심을 위축시키고 있다. 여기에 2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막바지에 이르러 실적모멘텀이 사라지자 추가상승을 위한 뚜렷한 모멘텀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2억원, 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은 181억원어치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매도로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77억원, 비차익거래로 89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섬유, 종이, 의약품, 보험 등은 상승하고 있지만 음식료품, 운수장비, 유통업, 은행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1.05%), 삼성생명(0.44%), LG화학(1.22%), 한국전력(0.31%) 등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포스코(-1.36%), 신한지주(-0.72%), 현대중공업(-2.14%), LG디스플레이(-1.98%) 등은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는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하며 전 거래일보다 1.97포인트(0.41%) 하락한 480.44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환율은 전거래일보다 3.1원 내린 1158.7원으로 시작해, 9시 2분 현재 1158.2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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