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지난 회계연도 실적 개선을 이룬 자산운용사들이 순익 규모에 육박하는 고배당을 결정하면서 운용사 주주들은 짭짤한 수입을 올리게 됐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과 미래에셋맵스운용의 지분을 각각 54.33%, 79.81% 보유하고 있는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두 회사의 배당금을 합해 약 195억원 가량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미래에셋운용은 주당 2500원, 총액 285억원의 현금 배당을 미래에셋맵스운용은 주당 1000원, 총액 50억원을 현금 배당하기로 했다.
삼성자산운용의 지분을 갖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도 약 24억원의 배당 수익을 거두게 됐다. 삼성자산운용은 주당 10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87억원으로 이익금의 86%에 달한다.
우리금융도 우리자산운용이 주당 우리자산운용은 주당 14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하면서 93억 2680만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지난 회계연도에 올린 순익 99억 5400만원에서 약 6억원만 빠진 금액이다.
한국투신운용은 지난해 주당 1350원에서 올해 주당 178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도 178억원에서 234억 9600만원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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