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생명, 홈쇼핑보험 ‘출사표’
AIG생명, 홈쇼핑보험 ‘출사표’
  • 김주형
  • 승인 2004.06.16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홈쇼핑으로 판매하는 보험이 최근 새로운 판매채널로 급부상하면서 AIG생명이 홈쇼핑보험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AIG생명은 22일부터 LG홈쇼핑을 통해 무배당 AIG 원스톱 암보험과 무배당 AIG 다보장 의료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홈쇼핑을 통해 판매하게 되는 원스톱 암보험은 별도의 건강진단 없이 전화로 가입이 가능한 상품. 고액암의 경우 최고 8천만원, 2대질병의 경우 4천만원까지 보장해 준다.

다보장 의료보험은 각종 질병에서부터 재해 까지 6천6백5십6가지 항목에 대해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줄뿐 아니라 한번가입으로 입원비 수술비 제한없이 80세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60,70,80세에는 건강관리비 1백만원을 지급하는 것도 이 보험의 특징이다.

홈쇼핑을 통한 보험판매는 작년 10월 PCA생명이 처음 현대홈쇼핑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이후 현재 삼성,동부,동양생명이 CJ홈쇼핑으로 흥국,라이나,교보생명은 LG홈쇼핑, 대한생명이 우리 홈쇼핑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TM판매에 강점을 지닌 AIG생명이 가세할 경우 홈쇼핑 시장을 두고 생보사들간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처럼 생보사들이 홈쇼핑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것은 홈쇼핑을 통한 보험판매가 세계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판매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짧은 시간에 쇼호스트를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는 홈쇼핑 판매는 차칫 불완전 판매로 이어질 여지가 많아 경쟁이 가열될수록 나중에 분쟁의 소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을 통한 판매가 불완전 판매가 될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가 없다”며 “상품을 판매하는 쇼호스트들도 보험판매 자격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불완전 판매에 대한 분쟁의 소지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