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천안함 조사 끝난 후 6자회담”
“美, 천안함 조사 끝난 후 6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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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미 6자회담 수석 대표

[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천안함 사태와 6자 회담, 그리고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 등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성김 미 6자회담 수석 대표가 북한이 6자회담 복귀를 선언하더라도, 천안함 조사가 끝날 때까지 회담에 응하지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국무부 역시 한국의 천안함 조사에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일단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에서 진행된 한반도 관련 포럼에 참석한 성김 미국 6자회담 수석대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자회담 복귀를 선언하더라도 천안함 조사가 끝날 때까지 회담은 열리지 않을 거라고 밝힌 것으로 6일 전해졌다.

그는 또 조사 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드러날 경우 5개국이 공동 대응책을 논의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6자회담의 미래가 결정될 걸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국 국무부는 과거 북한의 행동은 분명 회담의 속도에 영향을 미쳐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일단 천안함 조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천안함 조사 결과에 따라 6자회담 대응 수위를 결정하겠다는 것.

그러면서, 미국은 한국 정부의 천안함 조사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에 앞서 북한의 비핵화와 도발 행위 중단 등 미국의 입장을 중국에 전달했다면서, 정상회담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크롤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특히 미국의 6자회담 강조에는 수많은 전제가 깔린 말이라면서, 단순한 복귀 선언만으로 회담이 곧바로 재개되는게 아님을 분명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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