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찬스' ETF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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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엔 수익 늘리고 하락장 리스크 줄이고
"편리성·저수수료 ETF는 장점만 있는 상품"

[서울파이낸스 전보규 기자] 최근 상장지수펀드(ETF)는 거래편의성, 낮은 수수료 등 장점이 부각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레버리지·인버스 ETF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는 주가지수에 연동돼 움직인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ETF와 같다. 하지만 지수의 상승시 수익률이 더 높아지고 하락시에도 수익이 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주가 변동률의 2배로 움직이는 레버리지 ETF는 상승장에서 시장 대비 두배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반대로 인버스 ETF는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어 주가 하락에 따른 리스크를 줄여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신용매수와 달리 투자원금 이상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도 장점으로 손꼽힌다.

김두남 삼성자산운용 ETF운용 2팀장은 "자금을 차입해 주식을 매입하는 신용매수는 주가하락시 투자원금 이상의 손해를 볼 수 있지만 레버리지ETF는 원금 이상의 손실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주를 매입하더라도 해당 ETF와 연동된 지수에 속한 종목군 전체에 투자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등 소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과 거래 편의성, 낮은 보수율 등 일반적인 ETF의 장점도 모두 갖추고 있다.

단 레버리지·인버스ETF의 수익 변동폭은 일간수익률에 대해서만 적용이 된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일정 기간동안 누적수익률이 2%라고 해도 레버리지ETF의 수익률이 반드시 4%는 아니며 약간의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레버리지·인버스ETF를 포함한 전체 ETF 시장이 더욱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한다.

박상우 우리자산운용 퀀트운용본부 상무는 "ETF에 대한 관심과 거래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ETF의 장점이 더욱 부각된다면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는 물론이고 퇴직연금 부문의 자금도 ETF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ETF 시장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전망에 발맞춰 거래소에서도 ETF 시장의 질적 향상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ETF 발행사의 결정권자들과 거래소 관계자들이 참여한 ETF시장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거래소와 발행사간의 실무협의회를 정례화 한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ETF시장 발전 협의회는 기존에 이슈가 있을 때만 실무협의회를 가졌던 것과 다르게 업계의 원활한 의견수렴을 통해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ETF시장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준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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