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SC제일은행이 지난 2008년 실적을 과소계상한 것과 관련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재 조치를 받게 됐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SC제일은행의 순이익 오류와 관련해 책임규명 절차를 진행 중이다. 제재 대상 및 제재수준은 다음달 8일 열리는 제재심의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SC제일은행의 이번 제재 조치는 지난 2008년 4분기 실적이 과소계상된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일각에서는 외국계 본점과 지점 사이의 회계조작 의혹이 일기도 했다.
그러나 SC측은 "영국내 본점과 국내 자회사의 회계처리 기준이 달라 전산처리 과정에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하고, 당초 411억원 적자로 발표했던 2008년 4분기 순이익을 576억 원 흑자로, 지난해 1분기 순이익은 2111억원에서 1124억원으로 정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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