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 신용카드 정리해야 손해 안본다”
“휴면 신용카드 정리해야 손해 안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휴면카드를 정리하지 않을 경우 카드 이용한도가 낮게 책정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이 밝히며 “사용하지 않는 휴면카드를 그대로 가지고 있을 경우 여러 가지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카드사들에는 회원들의 휴면카드를 정리하라고 주문했다.

금감원은 카드사들이 3장 이상 카드를 보유한 사람의 카드 이용금액과 연체금액 등의 정보를 신용평가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복수 카드 소지자는 카드 이용한도가 낮게 책정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휴면카드가 많으면 관리 소홀에 따른 도난이나 분실 우려가 있으며 휴면카드 회원 정보가 카드사의 마케팅에 활용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휴면카드 증가는 카드사 간 회원유치를 위한 소모적 외형경쟁과 회원관리비용 증가를 야기해 궁극적으로 소비자 부담으로 귀착된다며 금감원은 카드사별로도 자체 휴면카드 정리 계획을 세워 추진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휴면카드는 작년 말 기준 3062만장으로 1년 전보다 19.1% 늘어났다. 휴면카드는 2006년 말 2980만장에서 2007년 말 2290만장으로 감소했다가 2008년 말 2572만장으로 증가했고 지난해는 3천만장을 돌파했다. 전체 신용카드에서 휴면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8년 말 26.7%에서 2009년 말 28.6%로 높아졌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