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공포의 연속'…규모 6.1 여진 또 발생
칠레 '공포의 연속'…규모 6.1 여진 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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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양우 기자] 규모 8.8의 강진과 그에 따른 쓰나미로 자국은 물론, 태평양 연안 50여개국을 공포로 몰아 넣었던 칠레에서 규모 6.1의 강력한 여진이 또다시 발생했다. 다 죽게 된 사람에게 또 한번 매질을 하는 듯한 안타까운 형국이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칠레 중부 해안에서 이날 오전 8시25분(현지시간, 한국시간 오후 8시25분)께 규모 6.1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USGS는 이번 여진의 진앙지는 탈카시(市)에서 북쪽으로 63km 떨어진 지하 35km 지점으로 전해졌다.

칠레에선 전날 강진 이후 규모 5.0 정도의 여진이 무려 100여차례 계속됐다. 이에, 주민들이 좀처럼 지진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여진'이라고 부르기가 적절치 않을 정도인 규모 6.1의 강진이 또 발생한 것.  

이번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콘셉시온시에선 14층 건물이 붕괴돼 최소 100명이 매몰되는 참극이 벌어졌다. 칠레정부는 지금까지 지진으로 인해 300여명 이상이 사망하고 150만채의 주택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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