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가격·종류·수익률 편리하게 검색 "
[서울파이낸스 문선영기자]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들이 간편하게 채권을 탐색할 수 있는 웹사이트인 '채권몰(www.bondmall.or.kr)'을 개발하고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채권몰을 통해 여러 증권회사를 거치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한 번에 채권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 각 채권에 대한 가격 비교가 가능한 것은 물론 채권의 종류, 신용평가 등급, 수익률, 만기, 분리과세 가능채권 등을 조건을 설정해서 검색할 수 있다.
다만 개인 등 소액채권 투자자가 상대적으로 위험관리에 취약한 점을 고려해 게시 대상 채권의 등급은 제한된다.
국공채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회사채 등 신용채의 경우 'A-' 등급 이상이 게시 가능하다. 또 유동성을 감안해 발행잔액 100억원 이상으로서, 발행 후 1개월이 지나지 않았거나, 잔존기간이 1년 이내인 채권이 게시 대상에 속한다.
참여 증권사는 31개사이며, 대상 채권은 1월말 현재 신용채 2540종목과 국공채 1543종목을 합쳐 전체 1만5052 종목 중 4083종목이다.
금투협은 "투자자는 손쉬운 채권 투자가 가능하며, 증권사는 채권의 대중화를 통한 리테일 및 투자은행(IB) 사업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또 신규 수요층이 형성돼 채권 발행회사의 채권 발행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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