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업계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지난 22일 인도 뱅갈로어(Bangalore) 현지에서 발주처인 GMR 에너지사 비브이엔 라오(B.V.N. Rao) 회장과 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의 라이푸르-차티스가르(Raipur-Chhattisgarh)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사에 대한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고 알려졌다.
이 프로젝트는 두산중공업과 인도 현지법인인 DPI사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발전용량 1370MW(685MW X 2기) 규모의 라이푸르-차티스가르 발전소는 인도의 중부지역인 차티스가르 주(州) 라이푸르 지역에 2013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에 전력난을 겪고 있는 인도의 중부 내륙지역에 전력이 공급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보일러, 터빈발전기 등 주기기에 대해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방식으로 일괄 수행하게 된다.
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발전BG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그동안 인도에서 보일러만 공급하던 것과 달리 터빈발전기 등 주기기 전체를 수주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인도 전력시장은 향후 10년간 160GW의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발주가 예상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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