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이현승 사장 "모바일 트레이딩 선두 굳히겠다"
SK證 이현승 사장 "모바일 트레이딩 선두 굳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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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관계사로서 1위자리 공고히
"올해 모바일트레이딩 80~90억 수익 예상"

[서울파이낸스 김기덕 기자] SK증권이 차별화된 파이낸스 솔루션 제공을 통해 모바일 트레이딩 시장의 선두자리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SK증권 이현승 사장


이현승 SK증권 사장은 신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지난해 7월부터 5개월 간 2000대가 넘는 신규 스마트폰 증권거래서비스 고객을 유치했다"며 "국내 최대 통신기업 관계사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모바일 트레이딩은 간편하고 이동성 있는 정보의 제공능력과 사용의 편리성으로 각광받고 있다. '손안의 움직이는 컴퓨터'라 불리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증권서비스는 홈트레이딩 수준의 컨텐츠를 제공하며 메모리 용량이나 기능, 통신망 인프라 등 컴퓨터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K증권은 올해 스마트폰 사용자는 총 이동통신가입자의 약 10%인 450만명 규모로 늘어나, 모바일증권 거래 가능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사장은 "2001년부터 모바일 증권 프로그램의 대표격인 모바일로(Mobilo) 특허권을 단독 보유해, 월 3300원의 이용요금 또한 전액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SK증권은 SMS, 종목진단, 전문가 추천, 매매신호 등 차별적인 서비스를 병행하고 있고, 업계 최저금액인 월 1000만원의 주식거래로 최신 스마트폰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는 약정할부서비스를 시행 중에 있다.

이 사장은 "특히, 지난 2001년 업계 최초로 PDA증권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시작된 모바일 트레이딩 시장은 당시 주이용고객이었던 20대가 이제 30대가 돼 금융투자의 중심 세력으로 부상, 모바일 증권시장은 제2의 성장기에 진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SK증권은 60개 지점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고, 모바일 트레이딩 활성화로 올해 80~90억원의 추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증권은 편리하고 안전한 새로운 개방형 플랫폼용 모바일 프로그램인 모바일6.x 애플의 서비스 개발을 완료했고, 안드로이드의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중국에 진출해 실질적인 금융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금융중심지인 상해에 사무소를 설치해 중국 사업의 거점을 확보하고 신규 사업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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