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美ATM에서 현금인출 서비스
비씨카드, 美ATM에서 현금인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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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L.A 시내의 STAR NETWORK ATM에서 한국 고객이 비씨 국내전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받고 있다.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앞으로는 국제브랜드카드가 아닌 비씨국내전용카드로도 미국의 ATM을 통해 현금서비스와 현금인출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국내전용카드가 미국에서 사용되는 것은 비씨카드가 처음이다.

비씨카드는 국내전용카드로 해외ATM을 이용하는 서비스를 미국지역으로 확대했다고 18일 밝혔다.

비씨카드는 미국내 ATM의 90%를 점유하는 1위 업체인 STAR NETWORK와 제휴해 약 32만대의 ATM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전용카드를 사용해 ATM을 이용하는 경우 국제브랜드카드 사용 시 부과되는 1%의 국제카드수수료가 없어 현금인출 수요가 많은 유학생 및 여행객들의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카드 발급사는 국내전용카드의 해외사용 확대를 통해 불필요한 국제브랜드 카드 발급을 줄이고 보다 저렴한 연회비의 국내전용카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브랜드 카드의 경우 해외사용뿐 아니라 국내 사용분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국내 카드사들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약 2900억원을 국제카드사에 수수료로 지급하는 등 과다한 국제브랜드카드의 발급으로 인한 수수료 문제가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비씨국내전용카드의 해외 ATM이용은 지난 2006년 3월 중국 인롄(銀聯, China UnionPay)과의 네트워크 제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미국 ATM네트워크 제휴를 통해 비씨카드는 회원사(은행)들에게 국제카드를 발급하지 않고도 해외이용이 가능한 대체 네트워크를 제공 했다는 측면에서 지불결제 네트워크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내 STAR ATM의 이용은 비씨카드 회원사 중 우리은행, 기업은행, SC제일은행, 부산은행의 비씨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되며 나머지 회원사의 경우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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