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대한생명 IPO 주간사 '안맡겠다'
골드만삭스, 대한생명 IPO 주간사 '안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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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임애신 기자] 대한생명 기업공개(IPO) 해외 공동주간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골드만삭스가 주간사단에서 빠졌다.

골드만삭스가 내부 사정으로 자진 철회함에 따라, 차순위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크레디트스위스(CS)가 주간사단에 참여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공모규모가 최대 2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한생명 주간업무를 골드만삭스가 포기한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심한 경쟁 속에서 골드만삭스가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이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골드만삭스 관계자는 주간사에서 빠진 배경에 대해 "공식적으로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고 말했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골드만삭스가 먼저 상장 주간사에서 빠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정확한 사유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대한생명은 IPO를 위한 우선협상 주간사로 국내 증권사로 대우증권·우리투자증권·동양종금증권을, 해외증권사로 CS·JP모간·도이치뱅크 등으로 정해졌다.

한편, 대한생명은 주관사 선정 후 실사와 예비심사 청구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 중 상장될 것으로 예상했다. 공모방식은 전체 주식수의 20%~25% 수준에서 신주모집과 구주매출을 병행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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