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호재…뉴욕증시 재붕괴 코스피, 보합
GDP호재…뉴욕증시 재붕괴 코스피,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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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증권팀] 코스피지수가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훈풍을 불어 넣고 있다. 그러나 경기가 빠르게 회복할 경우 금리인상 시기도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감이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1만선 재붕괴 소식도 부담이되고 있다.

26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9.00포인트(0.55%) 오른 1649.1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2억원, 48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86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화학, 의약품, 운수장비, 제조, 은행, 기계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종목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0원(0.54%) 오른 7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2.28%), 신한지주(0.64%), 현대모비스(2.23%), SK텔레콤(0.83%), LG화학(1.17%)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IBK투자증권 박승영 연구원은 "주변 자금시장 여건 개선이 기대되고, 금리와 환율이 아직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라며 "밸류에이션 메리트도 제고되어 코스피 상승 기조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주 코스피지수가 1600~1700선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며 "1600선이 지지되는 가운데 상승기조가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원ㆍ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0.5원 하락한 1181.0원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9분 현재 1.5원 오른 1183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에는 역외가 예상외로 원화 매수포지션을 대거 정리하면서 환율이 8주만에 상승세를 보였다"며 "이번주는 역외의 차익실현이 일단락된 만큼 경기차를 반영하는 달러의 반등이 달러·원 환율에 강한 상승탄력을 주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글로벌달러 하락세가 약해졌고 원달러도 저점이 인식되면서 매도매수간 공방이 치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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