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 평균 가입연령·금액 낮아져
생보 평균 가입연령·금액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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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6.4세에서 지난해 35.9세로 하락
가입금액 3346만에서 3306만원으로 감소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 생명보험 계약의 평균 가입연령 및 금액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보 계약의 평균 가입금액은 지난 2007년 3346만에서 지난해 3306만원으로 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상품별로 종신보험은 5070만원으로 가입금액이 3.3% 상승했고 변액보험도 가입금액 4651만원으로 전년보다 20.3%나 올랐다.

반면 연금보험과 건강보험은 각각 2819만·2258만원으로 가입금액이 6.6%·6.5%씩 줄어들었다. 종신보험의 경우 가입금액이 5000만원대로 비교적 높은 편이지만 건강보험은 2000만원대로 낮은 실정이다.

이와 함께 가입연령은 36.4세에서 35.9세로 0.5세 내려갔다. 상품별로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은 가입연령이 각각 34.7세·36.6세로 전년보다 0.5세·0.7세씩 낮아진 반면, 연금·변액보험은 각각 38.6세·36.0세로 전년보다 0.2세·0.5세 올랐다.

주요 상품 중 가입연령이 가장 높은 상품은 연금보험(38.6세)이었고 가장 낮은 상품은 종신보험(34.7세)으로 나타났다.

한편 퇴직보험을 제외한 생보 신계약건수는 2007년 2833만건에서 지난해 2669만건으로 5.8% 줄었다. 상품별로 종신·변액보험이 19.8%씩 줄었고 건강보험도 18.5% 감소했다. 이는 경기침체 및 손해율 악화 등에 따른 판매축소의 영향이다.

그나마 연금보험은 219만건으로 전년보다 8.0% 줄어 비교적 감소폭이 적었지만 전체 감소율인 5.8%보다는 높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생보 계약의 평균 가입연령이 줄어들면서 가입금액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며 "젊을 때부터 보험으로 제반 위험을 대비하는 건 긍정적이지만 가입금액이 너무 낮으면 충분한 보장을 받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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