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 우리은행은 신성장 녹색기업에 대해 담보인정비율을 10% 가산해 특례적용 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체 신용평가 때 비계량 항목에 반영하는 등 녹색금융 지원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우선 자체 선정한 신성장 녹색기업과, 환경경영 인증시스템(ISO 14001) 획득기업 가운데 국가환경경영대상 수상기업에 대해 특례적용 제도를 도입해 담보인정비율을 10% 가산해 적용하기로 했다.

또한 향후 녹색금융 관련 신상품을 출시할 때 금리와 수수료를 우대하는 조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밖에 기업 신용조사 시 환경위험 부문을 추가해 여신심사에 반영하고, '환경경영 인증 획득기업(ISO 14001)'은 신용등급 평가시 비계량 항목으로 평가함으로써 친환경경영 우수기업을 우대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기업들의 친환경 마인드 제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4월부터 각 산업별로 환경에 미치는 위험도를 측정해 등급화 하는 '산업환경위험등급(Eco 등급)'을 운영하고 있으며, 7월에는 녹색금융 지원을 활성화 하기 위해 '녹색금융연구회'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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