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당분간 스톱...3Q재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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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향후 몇 달간 기준금리 조정은 휴지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 유재호 연구원은 23일 "물가수준 때문에 기준금리가 현 2.0%에서 상당기간 동결될 것"이라며 "물가가 크게 하락하는 3·4분기 이후 2차 인하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하수준은 50bp내외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유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양적완화 실개입은 후행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연구원은 "미국, 일본, 영국, 스위스, 캐나다 등은 양적완화 개시 혹은 시행이 임박했다"며 "주요국 부양책을 위한 대규모 재정 소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함께 그는 "1990년대 대규모 국채를 발행했던 BOJ는 과거 총발행국채의 16%까지 매입하며, 금리안정을 위해 노력했다"며 "한국 역시 기존 국채 35조원에 추경용 15조원, 구조조정용 40조원을 공급하는 등 비슷한 공급측 충격에 처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근거로 유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양적완화를 약속해왔지만 실제 개입은 후행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 연구원은 향후 몇 달간 기준금리 조정은 휴지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3·4분기에 2차 인하 사이클 개시될 것이며, 양적완화(기대)는 2009년 내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휴지기에서 국채금리는 박스권 움직임을 보일 것"이며 "금리 상하단은 공급량의 증가와 양적완화가 막아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2차 인하 사이클에서 국채금리는 추세적 하락을 보일 것이며, 2차 인하 사이클 종료시 국채금리는 일시적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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