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충분히 낮아지면 3Q 금리인하 재개될 것"
"물가 충분히 낮아지면 3Q 금리인하 재개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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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올해 중 경기가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3·4분기에 충분히 낮아진 물가가 확인되면 2차 기준금리인하 사이클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 유재호 연구원은 12일 "3월 금통위가 기준금리 2.0%에서 동결을 결정함으로써 5개월, 6회, 425bp의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은 1차적으로 마무리하고 휴지기에 진입했다"며 "금리인하 사이클이 언제 재개되느냐의 여부는 물가상승률의 하락 여부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유 연구원은 이번 금통위의 결정으로 앞으로 몇달간 기준금리가 2%에서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유 연구원은 "3·4분기까지 마이너스(-) GDP 성장률과 3·4분기 중 1%대 소비자물가를 예상한다"며 "물가의 경우, 수요측면의 하락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3~7월까지 베이스 효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여전히 환율이 변수로, 현재 원·달러 환율이 전년동기비 50% 가량 높은 수준이라는 점이 부담이라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결국 올해 중 경기가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는 가운데 3·4분기에 충분히 낮아진 물가가 확인되면 2차 기준금리인하 사이클이 재개될 것"이라며 "기준금리는 1.0~1.5%까지 인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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