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금융감독원 현직 간부가 내부정보 유출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15일 경찰과 금감원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달 금융감독위원회법 위반 혐의를 받는 금감원 현직간부 A씨를 입건해 조사중이다.
A씨는 금융투자업체를 감독·검사하는 부서에 재직하던 당시 민간 금융회사로 이직한 전 금감원 직원 등에게 검사나 감독 일정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내부 감찰 활동에 따른 점검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됐으며, 엄정한 내부통제가 작동돼야 한다는 내부 인식 하에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지난해 말 경찰에 먼저 수사의뢰를 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구체적 혐의 여부는 향후 경찰 수사에 따라 확인될 예정이며 금감원은 수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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