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 줄었는데···지방은 여전히 침체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 줄었는데···지방은 여전히 침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간KB주택시장동향'···전국 아파트값 0.04%↓
지역별 아파트값 주간변동률. (사진=KB부동산)
지역별 아파트값 주간변동률. (사진=KB부동산)

[서울파이낸스 박소다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의 아파트 가격이 하락폭을 축소하는 등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집값 회복이 더뎌지며 수도권과 지방 간 회복세 양극화 현상도 보이고 있다.

12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4월 둘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내렸고, 전세는 지난 주(0.03%)에 이어 이번주도 0.03%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지난 주 -0.04%에 이어 이번 주는 0.02% 하락하며 하락폭을 축소했다. 성동구(0.06%), 마포구(0.03%), 용산구(0.02%), 강남구(0.02%)등이 상승했고, 하락은 중랑구(-0.21%), 금천구(-0.11%), 도봉구(-0.07%), 구로구(-0.04%) 등에서 나타났다.

경기는 전주 대비 하락폭을 줄여 -0.02% 정도의 모습을 보였고, 인천(-0.02%)도 미미하게 하락했다. 경기도에선 과천시(0.03%), 화성시(0.03%), 하남시(0.03%), 김포시(0.02%), 수원시 영통구(0.02%)가 올랐고, 동두천시(-0.57%), 안양시 만안구(-0.11%), 안양시 동안구(-0.09%), 성남시 중원구(-0.09%), 군포시(-0.08%), 고양시 일산서구(-0.06%) 등은 떨어졌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7%)는 하락을 기록했다. 광역시 외 기타 지방(-0.05%) 매매가격도 하락했으며, 지역별로는 충남(0%)은 보합, 충북(-0.01%), 강원(-0.01%), 경북(-0.01%), 세종(-0.03%), 전남(-0.03%), 전북(-0.06%), 경남(-0.15%)은 하락했다.

이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한 모습이다.

서울 전세는 전주 대비 0.12% 올라 전국 전세 중 가장 상승폭이 컸다. 동대문구(0.35%), 강북구(0.33%), 도봉구(0.25%), 영등포구(0.22%), 서초구(0.21%)등이 상승했고, 강동구(-0.01%)만 떨어졌다.

경기도와 인천의 전세는 각각 0.07%, 0.08%씩 오른 상태다. 성남시 수정구(0.44%), 안산시 단원구(0.3%), 수원시 권선구(0.27%), 부천시 소사구(0.24%) 등이 상승했고, 동두천시(-0.40%), 과천시(-0.31%), 안성시(-0.16%), 용인시 처인구(-0.07%), 오산시(-0.06%), 광주시(-0.06%) 등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3%)는 울산(0.10%)만 상승했고, 부산(-0.02%), 대전(-0.03%), 광주(-0.03%), 대구(-0.09%)는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32.3과 유사한 31.8로 여전히 매도자가 많은 상태를 유지 중이다. 인천(26.9)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22.9)이 가장 높다. 대전 21.9, 광주 16.6, 부산 13.6, 대구 9.7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