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분기 한국주식 15조8000억 순매수···'역대 최고 수준'
외국인, 1분기 한국주식 15조8000억 순매수···'역대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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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820조원 보유···시가총액 29.0% 수준
금감원은 개인사업자대출 급증 상호금융조합 경영진 면담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서울파이낸스 DB)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올해 1분기 외국인 주식 투자 규모가 관련 집계가 시작된 1998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주식투자는 총 15조800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는 관련 집계가 시작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앞서 외국인은 올해 1월 3조3530억원 순매수한 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자 2월 7조3750억원, 3월 5조1020억원 순매수했다. 지난해 11월(3조3000억원)과 12월(3조1460억원)까지 포함하면 5개월 연속 순매수세다.

3월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4조2150억원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서 8870억원을 사들였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보유주식 규모는 전월 대비 58조1000억원 증가한 82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총의 29.0%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3조3000억원, 미주가 1조2000억원, 아시아 7000억원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조2000억원, 영국이 2조1000억원 순매수했고, 캐나다와 사우디는 각각 1조원, 600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이 324조 9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39.6%를 차지했다. 유럽은 256조5000억원(31.3%), 아시아 120조3000억원(14.7%)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외국인은 상장채권 2조 3580억 원을 순매수하고, 8조 204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5조 8460억원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2조358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204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5조8460억원을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기준 244조3000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상장 잔액의 9.6%에 해당된다. 이는 전월 대비 4조5000억원 감소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유럽 투자자들이 1조1000억원 순투자했고, 미주 1조원, 아시아 4조원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는 아시아가 113조4000억원으로 46.4%, 유럽이 72조6000억원으로 29.7%를 차지했다.

종류별로는 국채 5조 2000억원, 통안채 1조1000억원 등을 순회수해 3월 말 현재 국채 220조9000억원(90.4%), 특수채 23조1000억원(9.5%)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별로는 잔존만기 5년 이상(1조4000억원), 1~5년 이상(1조 3000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다. 1년 미만 채권에서는 8조 5000억 원을 순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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