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인 팔자세에 코스피, 1%대 하락 마감
기관·외인 팔자세에 코스피, 1%대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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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시장 뒤집기엔 역부족···-0.94% 마감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9p(1.01%) 내린 2714.21에, 코스닥은 10.61p(1.20%) 내린 872.29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9p(1.01%) 내린 2714.21에, 코스닥은 10.61p(1.20%) 내린 872.29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금리, 유가 우려가 재차 불거지면서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세에 국내 증시가 1%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코스피의 상승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7.79p(1.01%) 내린 2714.21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8.04p(1.02%) 내린 2713.96에 출발했다.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하면서 -0.42% 까지 회복하기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이 6158억원을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08억원, 1143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3675억95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0.28%), 증권(0.08%)만 상승했다. 하락 폭이 큰 업종은 의료정밀(-3.09%), 기계(-1.37%), 전기전자(-1.31%), 철강금속(-1.23%), 섬유의복(-1.21%), 운수장비(-1.14%), 제조업(-1.11%) 등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31.2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하지만 시장을 이기지 못하고 0.94%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LS일렉트릭(11.89%), 한화오션(5.03%), S-Oil(4.77%), 삼성전기(2.25%), LG전자(1.70%), 하이브(1.36%)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9.96%), 삼성SDI(-4.86%), 포스코인터내셔널(-3.37%), SK스퀘어(-3.21%), SK하이닉스(-2.77%) 등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47곳, 하락종목은 635곳, 변동없는 종목은 48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0.61p(1.20%) 내린 872.29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10.43p(1.18%) 내린 872.47에 지수가 출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위메이드(6.49%), 파마리서치(3.37%), 엔켐(2.68%), 주성엔지니어링(2.67%), 티씨케이(2.45%), 원익IPS(2.31%), ISC(1.83%) 등이 상승했다. 

반면 HLB생명과학(-5.92%), HLB(-5.80%), 더블유씨피(-5.61%), 이오테크닉스(-5.21%) 등이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호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금리 우려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하면서 아시아 주식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은 바이오 분야에서 악재성 풍문으로 인해 투자자 심리가 악화돼 약세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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