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9거래일만에 900선 무너져
코스닥, 9거래일만에 900선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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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레고켐바이오 등 제약 약세
삼성전자 등 52주 신고가 경신에 코스피 상승
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5.30p(0.19%) 오른 2753.16,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6p(2.29%) 하락한 891.59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5.30p(0.19%) 오른 2753.16,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6p(2.29%) 하락한 891.59에 장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반도체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코스닥은 제약업종의 약세로 9거래일 만에 900선이 무너졌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30p(0.19%) 오른 2753.1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3.71p(0.04%) 내린 2744.15에 출발했지만, 장 시작 후 약 1시간 뒤부터 상승세로 전환됐고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은 1조72억원을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81억원, 3481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는 841억4300만원으로 매도 우위를, 비차익거래는 6540억1500만원으로 매수 우위로 총 5698억72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5%), 보험(1.02%), 제조업(0.65%), 증권(0.08%)만 상승했다. 하락 폭이 큰 업종은 전기가스업(-2.03%), 의료정밀(-1.94%), 서비스업(-1.81%), 철강금속(-1.61%), 섬유의복(-1.51%), 의약품(-1.49%), 통신업(-1.37%), 음식료업(-1.16%), 운수창고(-1.12%), 유통업(-1.05%) 등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31%)의 인적 분할 관련 이야기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장 중반 부터 급격하게 상승했다. 또 삼성전자(3.66%), 삼성전자우(2.79%), 한미반도체(2.25%) 등 반도체 주가 오르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이 외 SK스퀘어(2.25%), 삼성화재(1.64%), 삼성생명(1.53%)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에코프로머티(-6.08%), 카카오(-4.83%), 기아(-3.68%), 현대차(-3.30%)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이 222곳, 상한종목이 2곳, 하락종목이 667곳, 변동없는 종목은43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0.86p(2.29%) 내린 891.59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0.38p(0.04%) 내린 912.07에 지수가 출발한 뒤 장 내내 하락했다. 코스닥이 900선 아래로 후퇴한 건 약 9거래일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제약주의 하락세가 컸다. 최근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삼천당제약(-17.91%), 레고켐바이오(-11.79%)가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보였다. 에스티팜(-9.88%), 알테오젠(-8.75%), 에이비엘바이오(-7.48%), HLB생명과학(-4.34%) 등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파두(11.37%), 엔켐(6.26%), 주성엔지니어링(3.52%), ISC(2.31%), 파크시스템스(1.67%), LS머트리얼즈(1.53%) 등이 올랐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삼성전자를 외국인이 11거래인 연속 순매수 함하면서 상승을 견인했다"며 "코스닥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독점 공급, 신약 FDA 승인 기대감에 강세 보이던 제약·바이오 업종이 금리 속등 부담감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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