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최신 에어 서스펜션 달았다···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신차] 최신 에어 서스펜션 달았다···포르쉐 '신형 파나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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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내 출시···2밸브 시스템 적용, 주행 시 차체 안정성↑
680마력 V8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공···0→100km/h 3.2초
파나메라 터보E 하이브리드 (사진=포르쉐)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3세대로 거듭난 대형 스포츠 세단 신형 파나메라를 선보인다. 공개 예정 모델은 가솔린 엔진을 얹은 파나메라4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파나메라 터보E 하이브리드다.

신형 파나메라의 핵심은 기본 사양이자 포르쉐가 새롭게 개발한 2밸브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다. 여기서 2밸브 시스템은 댐퍼의 부드러운 압축과 팽창을 지원, 노면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동시에 차체 안정성을 향상시킨다. 파나메라 4E 하이브리드와 터보E 하이브리드에서는 안티롤 바를 대체하는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라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데, 틸트와 피치 컨트롤을 통해 조향, 가속, 제동 중에도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굽잇길을 돌아 나갈 때 차체 안쪽을, 가속할 때 차체 앞쪽을 위로, 감속할 때 차체 뒤쪽을 아래로 눌러 불필요한 움직임을 억제하고 접지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엔진 라인업은 360마력 V6 2.9ℓ 가솔린 터보, 470마력 하이브리드 시스템, 680마력 하이브리드 시스템 등 총 3개다. 이 가운데 가장 강력한 힘을 내는 680마력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V8 4.0ℓ 가솔린 터보에 고출력 모터와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달아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을 3.2초에 끝낸다. 최고속도는 315km/h에 이른다. 배터리 용량은 25.9kWh다. 유럽 기준 최대 91km를 전기 모드로 갈 수 있다. 구형 대비 45% 늘었다. 표준 브레이크 시스템은 앞 10피스톤 캘리퍼·420mm x 40mm 디스크, 뒤 4피스톤 캘리퍼·380mm x 30mm 디스크다.

차체 크기는 길이 5052mm, 너비 1937mm, 높이 1423mm다. 구형과 비교하면 2mm 길고, 2mm 넓으며, 2mm 낮다. 신형 스포츠 세단답게 더 낮고 넓어진 것이다. 인테리어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 출시된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신형 카이엔과 같다. 스크린은 커졌고, 버튼은 줄었다. 편의·안전사양에는 △애플 카플레이·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무선 연결 △냉각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무선 충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레인 키핑 △브레이크 어시스트 △리모트 파크 어시스트 등이 있다.

헤드램프는 매트릭스 LED가 기본 사양이고, 옵션으로 고해상도 HD 매트릭스 LED를 제공한다. 이외에 전면 범퍼를 재설계했으며, 엔진 냉각을 위해 새로운 공기 흡입구도 마련했다.

국내 판매 가격은 파나메라4 1억7670만원, 파나메라 4E 하이브리드 1억8610만원, 파나메라 터보E 하이브리드 3억910만원부터 시작한다. 생산지는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이다. 이 공장은 2009년부터 2016년까지 1세대 파나메라를 생산했던 곳이다.

파나메라 터보E 하이브리드 (사진=포르쉐)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 (사진=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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