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의혹 정용원 KGM 대표, 사의 표명
횡령 의혹 정용원 KGM 대표,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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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경찰 조사 종결 후 거취 정할 것"
정용원 KGM 대표. (사진=KGM)
정용원 KGM 대표. (사진=KG모빌리티)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횡령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정용원 KG모빌리티 대표가 사의를 표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경기도 평택 KGM 본사 압수수색에 나선 것과 관련, 도의적 책임을 지고 대표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사측에 전달했다.

KGM 측은 "정 대표의 향후 거취는 경찰 조사가 종결되면 정해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난 1990년 KGM 전신인 쌍용차에 입사해 두 차례의 기업회생절차를 이끈 경영전문가다.

그는 쌍용차 시절 경영관리팀장, 경영관리담당, 기획실장, 기획관리본부장 등을 지냈고, 2021년 2차 기업회생절차 때 법정관리인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22년 KG그룹이 쌍용차를 인수하자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함께 공동 대표를 맡았다.

현재 경찰은 정 대표와 임직원 등 4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의 횡령액이 억대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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