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미국 나스닥의 사상최고치 경신에 힘입어 1%대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51p(1.08%) 상승한 2670.87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2.16p(0.84%) 오른 2664.52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지난 1일(미 동부시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뉴욕증시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은 지난달 29일 1만6091.92를 기록하면서 2년3개월만에 사상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이날 1만6274.94로 하루만에 다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90.99p(0.23%) 상승한 3만9087.38을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전일대비 40.81p(0.80%) 오른 5137.08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최근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현재 742억원, 외국인은 278억원 순매수중이다. 개인만 1070억원 매도했다.
특히 철강금속(2.26%), 기계(1.98%), 전기전자(1.55%) 등 전통적인 산업군에서 큰 폭의 상승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유통업(1.55%), 화학(1.43%), 제조업(1.29%), 증권(1.25%) 등에서도 1%대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1.41%), 운수창고(-0.74%), 섬유의복(-0.69%), 건설업(-0.07%)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SK하이닉스(3.65%)는 사상최고가에 다시 도전하고 있고, POSCO홀딩스(4.06%), 포스코퓨처엠(2.21%) 등 포스코 관련 종목들도 강세다. KB금융(4.09%)과 신한지주(3.20%), 삼성생명(3.20%) 등 금융주들도 크게 올랐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535종목이 올랐고, 303종목은 내렸다. 87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40p(0.74%)오른 869.36에서 시작해 현재 10.58p(1.23%)까지 오른 873.5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에서는 에코프로비엠(0.56%), 에코프로(0.49%), 엔컴(5.35%) 등 이차전지 종목들과 HPSP(8.37%), 이오테크닉스(1.47%), 솔브레인(2.57%), 동진쎄미켐(2.15%) 등 반도체 종목, 알테오젠(1.00%), 셀트리온제약(0.63%), 휴젤(10.11%) 등 바이오·헬스케어 종목들이 고루 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