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상담 급증에···경기신용보증재단 노조, 인력 증원 'SOS'
소상공인 상담 급증에···경기신용보증재단 노조, 인력 증원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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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용보증재단 로고.
경기신용보증재단 로고.

[서울파이낸스 (수원) 유원상 기자] 경기신용보증재단 노동조합이 도민들을 위한 원활한 업무서비스 제고를 위해 인력 증원 협조를 요구하고 나섰다. 

3일 노조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경기신용보증재단 상담 건수는 총 2만8820건으로 코로나19로 소상공인 자금 공급이 폭증했던 시기의 상담 건수 2만4903건을 넘어섰다.

일부 지점에서는 같은 달 접수량이 작년 하반기 취급 총량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기신용보증재단 각 영업점은 끝없이 밀려드는 상담업무에 접수량만 폭증하고 있을 뿐 자금지원을 위해 정작 필요한 조사·심사 업무를 수행할 여력이 없는 상황으로, 처리되지 않는 미결 숫자만 쌓여가고 있는 실정이다.

노조는 업무처리가 정상화될 때까지 상담창구를 폐쇄 조치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타 지역 신보에서 실시하고 있는 예약상담제 전면 시행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보증 상담창구를 과감히 닫는 것만이 누적된 미결을 해소하고 적기 자금지원을 원활하게 하는 길이며, 예약상담제 전면 시행을 통해 수요와 공급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 인력한계의 돌파구를 만들어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신용보증재단 노동조합 관계자는 "우리가 편하게 복지부동하자는 것이 아니다. 기관의 다양한 자구책과 혁신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인력으로 인해 수요급증 상황을 버티지 못하고 한계를 맞게 됐다"고 입장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불필요한 규제와 비정상적 인력 부족 문제로 기관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고, 어려운 경제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원활한 자금지원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도록 요구하는 것이고 기관 업무에 대한 경기도의 협조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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