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거버넌스포럼 "기업밸류업프로그램, 1~2개월 앞당겨야"
기업거버넌스포럼 "기업밸류업프로그램, 1~2개월 앞당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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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시상식에서 경제계 대상을 받은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을 대신해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상을 받았다. (사진=이서영 기자)
제2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시상식에서 경제계 대상을 받은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을 대신해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상을 받았다. (사진=이서영 기자)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예고편에 대해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가이드라인 확정을 1~2개월 앞당기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26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금융 당국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에 대해 지원방안이 성공하려면 국내 기업 거버넌스 개혁은 일본보다 수십배 힘들다는 관념에 기초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와 함께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를 열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상장된 전체 기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기업가치가 적정한 수준인지 '스스로' 평가하고, 연 1회 자율공시를 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금융당국은 5월에 2차 세미나를 열고 늦어도 7월엔 최종적으로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정부와 시장은 모두 가이드라인의 모범 답안을 알고 있다"며 "시간을 끄는 것은 시장의 불확실성만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켜야할 5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포럼 측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상장기업들이 이사회를 중심으로 PBR(주가순사산비율), PER(주가순익비율) 등 밸류에이션이 낮은 이유, 자본비용(Cost of capital)과 자기자본·총자산이익률(ROE·ROA)의 관계 분석해 목표와 개선계획 수립하고 실천하는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이다"며 "특히 이 과정에서 주요 주주들의 피드백 받고 반영하는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메리츠금융을 사례로 들면서, 주주환원 모범 사례를 전파를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위, 거래소 등 관계 부처는 주요 장기투자자와 파트너십 구축해 지속적으로 피드백 받아서 지원방안을 정교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기재부 차관, 금융위원장, 거래소 이사장은 3월에 각각 1~2주 일정으로 주요 투자자 사무실 직접 방문해 밸류업 성공 위한 솔직담백한 피드백을 청취하고 가이드라인에 반영하라"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는 근본적인 일반주주 보호 강화 차원에서 경성 규범 법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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