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전국 시군구 직장인 중 가장 많은 월급을 받는 지역은 서울 종로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지역별 고용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직장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임금 근로자 30만2000명의 최근 3개월 월평균 급여는 426만원으로 전국 229개 시군구 중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 영등포구 415만원, 서울 중구 404만원, 서울 서초구 392만원, 서울 강남구 39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이어 울산 북구(381만원). 경기 과천시(372만원), 경기 성남시(371만원), 울산 동구(363만원), 경기 화성시(360만원) 등이 높았다.
임금 상위 10곳 중 8곳이 서울·경기 지역이다.
임금이 가장 낮은 지역은 전북 장수군으로 임금 근로자 1만5000명의 평균 급여는 161만원이었다. 종로구와는 2.6배 차이다.
연령대별로 청년층(15~29세)의 평균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308만원인 경북 군위군이었다. 가장 낮은 지역은 부산 금정구로 평균 161만원을 받았다. 청년층의 경우
30~49세 임금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 종로구(451만원)였고, 가장 낮은 곳은 강원 고성군(259만원)이었다.
50세 이상 임금 근로자의 평균 급여가 높은 곳은 서울 종로구(476만원), 낮은 곳은 전북 장수군(110만원)으로 나타났다.
2014~2023년 서울로 유입된 461만1000명 중 '직업'을 이유로 전입한 사람은 164만1000명으로 35.59%나 됐다. 인구가 서울로 몰리는 이유가 고임금 일자리와 향후 소득에 대한 기대 때문이라는 점이 확인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