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화 이사회 논란' 박희재 포스코 이사회 의장, 임기 1년 두고 사임
'호화 이사회 논란' 박희재 포스코 이사회 의장, 임기 1년 두고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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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전 회장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경찰 조사 중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 (사진=포스코홀딩스)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포스코홀딩스 CEO후보자추천위 위원장을 맡았던 박희재 포스코홀딩스 이사회 의장 및 사외이사가 임기 1년을 두고 자진 사임했다.

22일 박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12월 21일 CEO후보추천위원회 출범 후 올 2월 8일 장인화 후보를 포스코홀딩스의 차기 회장 후보로 선출하였고, 21일 이사회를 거쳐서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에 차기 회장 후보 안건을 상정하는 모든 절차를 무사히 완료했다"며 "포스코그룹이 한층 선진화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힘찬 도전을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과제들에 대해서는 새로운 경영진과 이사회에서 책임감 있게 진행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019년 3월 포스코홀딩스 사외이사로 선임된 후 2025년 3월까지 임기를 약 1년 남겨놓았다. 이 때문에 재계에서는 '호화 이사회 논란'에 책임을 지고 중도 사임한게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최정우 당시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사내외이사, 임원 등을 업무상 배임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범대위는 이들이 캐나다와 중국 등으로 초호화 이사회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최 전 회장과 사내외 이사 등 16명에 대해 업무상 배임 또는 배임수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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