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금리 정점 찍었다"···국제유가, WTI 1.13%↑
美연준 "금리 정점 찍었다"···국제유가, WTI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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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원유 시추 시설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미 연준이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통해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87달러(1.13%) 상승한 배럴당 77.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는 0.69달러(0.84%) 오른 배럴당 83.03달러를 기록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금리가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데 동의하지만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를 인하해서는 안 된다는 데 대체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가 정점을 찍었다고 판단한데 주목했다. 이에 조만간 금리인하가 단행돼 원유 수요를 촉발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유가가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중동 지역 긴장 고조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홍해와 밥 엘만데브 해협에서 상선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이 지속되면서 주요 수로를 통한 화물 흐름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지난 16일 이후 최소 4척의 선박이 타격을 입었다.

미 달러화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10% 내린 103.98을 기록했다. 

안전자산인 금값은 중동 긴장 속에서 상승했다. 금 현물은 온스당 전날보다 0.1% 오른 2026.21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0.3% 상승한 2034.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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