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만장일치 2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채권 전문가, 만장일치 2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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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BMSI 추이. (그래프=금융투자협회)
종합 BMSI 추이. (그래프=금융투자협회)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채권 전문가들이 만장일치로 이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4년 3월 채권시장지표(BMSI)'에 따르면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847명을 대상으로 이달 8일부터 15일까지 설문한 결과, 100명의 응답자 전원이 2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달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는 동결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98%였고, 인하 전망이 2% 였으나 이번에는 채권전문가 100%가 2월 금리 동결을 내다봤다. 

이와 함께 종합 BMSI는 93.5(전월 94.6)으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과 미국 소비자물가지표가 하락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3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이상이면 채권가격이 상승(금리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며 채권시장 심리가 양호함을 의미한다. 

금리전망 BMSI는 81.0(전월 90.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5%(전월 24%)가 금리하락에 응답해 전월대비 9%p 하락했다.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51%(전월 42%)로 전월대비 9%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96.0(전월 119.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악화됐다. 응답자의 12%(전월 5%)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7%p 상승했다.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8%(전월 24%)로 전월대비 16%p 하락했다.

환율 BMSI는 108.0(전월 104.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0%(전월 13%)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3%p 하락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72%(전월 70%)로 전월대비 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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