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지난해 영업손실 146억원 '적자전환'···"올해 턴어라운드 본격화"
CJ ENM, 지난해 영업손실 146억원 '적자전환'···"올해 턴어라운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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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부문 고성장···피프스시즌 실적 개선 영향
CJ ENM 센터 전경. (사진=CJ ENM)<br>
CJ ENM 센터 전경. (사진=CJ ENM)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CJ ENM이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연결 기준) 1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연간 매출액은 4조3683억원으로 전년 대비 8.8%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3996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했다.

4분기 영업익은 음악 부문 고성장과 미국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87.7% 늘어난 5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조25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0%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1351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했다.

부문별로는 미디어플랫폼 부문 매출이 32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감소했으나, 티빙의 유료 가입자 확대와 해외 콘텐츠 판매 호조에 전 분기 대비로는 4.1% 증가했다. 영화·드라마 부문 매출은 3001억원으로 같은 기간 41.4% 줄었다.

음악 부문은 자체 아티스트의 선전과 라이브 투어·콘서트 확대로 사상 최대 영업익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8% 증가한 2566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37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햇으나, TV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로는 25.1% 늘었다.

CJ ENM은 2024년 핵심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통해 이익 턴어라운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특히 음악사업은 신규 걸그룹을 론칭하는 등 글로벌 휴먼 지식 재산(IP)을 지속 발굴하고 해외 라이브·컨벤션 기반을 넓혀 글로벌 음악 엔터테인먼트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CJ ENM 관계자는 "올해는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를 통한 티빙 경쟁력 제고, 피프스시즌의 프리미엄 콘텐츠 딜리버리 확대, 신규IP 기반 글로벌 음악사업 가속화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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