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년' 현대차 코나, 기아 셀토스 벽 못 넘어
'출시 1년' 현대차 코나, 기아 셀토스 벽 못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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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누적 3만3475대 팔아, 1만7784대 차이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등 친환경차 부진이 원인
코나 N라인 (사진=현대자동차)
코나 N라인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출시 1년이 지난 현대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2세대 코나가 강력한 경쟁 모델이자 시장 1위 기아 셀토스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쉬운 성적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자동차 판매실적 분석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작년 1월 출시된 코나는 같은 해 12월까지 가솔린,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포함 누적 3만3475대 판매됐다.

같은 시기 셀토스는 누적 5만1259대가 팔리며 시장 1위를 기록,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하이브리드, 일렉트릭 등 친환경 모델 없이 가솔린으로만 판매됐지만, 꾸준한 수요로 정상을 차지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코나가 셀토스를 넘어서지 못한 배경에는 지난해 3, 5월 각각 출시된 하이브리드와 일렉트릭의 신차 효과 부재에 있다.

하이브리드는 작년 3~12월 1만731대가 팔리며 전체 비중 32.1%를, 일렉트릭은 같은 해 5월부터 12월까지 2471대 판매되며 전체 비중 7.4%를 거뒀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국내 하이브리드차 열풍에 동참하지 못한 채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코나가 2세대 완전변경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판매 대수"라면서 "셀토스를 꺾을 만한 셀링 포인트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도 뚜렷한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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